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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결산자료

신문고 / 2012.05.10 / 공개글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결산 자료

원문보기: http://www.jiff.or.kr/c00_news/c10_notice_detail.asp?idx=491;nowpage=1;objpage=0;search_genre=;search_str=


- 영화제도 축제다! 축제로서의 영화제 기능 확대!

- 섹션별로 고르게 인기작 분포, 프로그램 구성의 안정화

- 전주 프로젝트 마켓, 한국 영화와 해외 영화의 중추적인 허브(Hub)로 자리매김


지난 4월 26일(목),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시작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관객들의 열띤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서 5월 4일(금) 축제의 막을 내린다.


1.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다! 공연과 관객파티, 길거리 이벤트로 채워진 풍성한 축제

올해는 유난히 영화의 거리가 함성으로 들썩거렸다. 전년 대비 2배 증회된 33회차의 공연에는 영화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파가 하나가 되어 축제로서의 영화제를 만끽했다. 특히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마련된 관객파티는 매회 3,000여 명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광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또한 마임, 퍼레이드 등 다양한 포맷의 길거리 공연은 영화 관람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 유료 관객수는 67,144명(전년도 67,095명)으로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추세를 보였음에도, 영화제 기간 내 유동인구는 평일에도 영화의 거리가 입추의 여지없이 붐비는 등, 축제를 즐기고자 찾아온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2. 스타보다 빛나는 영화들!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된 풍성한 프로그램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올해 프로그램도 전 섹션에 걸쳐 고르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영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닌 김재환 감독의 을 비롯해 조병옥 감독의 <개들의 전쟁>, 이대희 감독의 <파닥파닥>,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 등 한국영화 신작들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관용의 집>, 발레리 마사디앙 감독의 <나나>, 장 프랑수아 라기오니 감독의 <르 타블로> 등의 해외 영화들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새들의 노래>, <영자의 전성시대>, <욕망의 탱고> 등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특별전 작품들까지도 고른 사랑을 받았다는 점과 <파멸>, <우린 집에 돌아갈 수 없어>,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등과 같은 신설 섹션의 영화들도 매진행렬에 동참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 구성이 전반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인기작 Best 10 (순서는 영화 제목 가나다순이며, 개/폐막작 및 경쟁섹션 상영작 제외)

섹션

제목

감독

한국영화 쇼케이스

MB의 추억

김재환

한국영화 쇼케이스

개들의 전쟁

조병옥

월드시네마

관용의 집

베르트랑 보넬로

월드시네마

나나

발레리 마사디앙

영화궁전

나도 너처럼

제프리 엔트호벤

애니페스트

르 타블로

장 프랑수아 라기오니

알베르트 세라 특별전

새들의 노래

알베르트 세라

영상시대와 이장호 특별전

영자의 전성시대

김호선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특별전

욕망의 탱고 + 나이트 워치

에드가르도 코자린스키

파열 : 고전영화의 붕괴

파멸

클로드 샤브롤



3. 비즈니스도 전주에서! 전주 프로젝트 마켓(Jeonju Project Market)의 괄목할 만한 성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전주 프로젝트 마켓(JPM)은 실질적인 영화제작의 완성을 지원하기 위해 상금 및 현물 지원 등을 대폭 확대했는데, 전주 프로젝트 프로모션의 피칭행사에는 총 317명(전년도 294명)의 영화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인더스트리 컨퍼런스(Industry Conference)는 ‘한국 독립영화 홍보 마케팅 현황 및 경쟁력 강화’, ‘음악신탁과 영화음악’이라는 핫이슈를 가지고 오픈토크 형식으로 진행 되었는데, 총 93명의 게스트 및 일반관객이 참여해 전년도 33명에 비해 2배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하면서 열띤 토론의 장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인더스트리 비디오 라이브러리(Industry Video Library, 마켓 필름 자료실)’는 한국영화 신작들을 중심으로 총 156편(전년도 213편)의 작품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인더스트리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공모한 한국영화 신작 장/단편 공모에 33편의 신작이 수급되며 전주 프로젝트 마켓의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관심의 결과를 보였다. 7일간 총 167회(전년도 총 295회)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스테판 로딘’을 비롯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올리비아 페레’와 프로그래머 ‘마크 페란슨’,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헤르빈 탐스마’ 등 해외 유수의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및 페스티벌 디렉터들이 한국영화 신작을 찾기 위해 인더스트리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방문했다. 또한 국내 배급사, 영화제 관계자들의 참여도 또한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올해는 <지옥화>, <잠 못 드는 밤>, <나팔꽃>, <개들의 전쟁>, <앙코르와트> 등 ‘한국경쟁’ 섹션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 되었으며,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공한 한국 신작 또한 해외 페스티발 관계자 및 외신들에게 끊임없는 요청을 받았다. 해외 작품에는 <나나>, <스키야키>, <여인의 복수>, <플레이>, <나도 너처럼> 등과 같은 ‘국제경쟁’ 섹션의 작품들과 ‘영화궁전’과 ‘불면의 밤’ 섹션 작품이 단연 인기였다. 특히 몇몇 해외 영화제 프로그래머의 경우 약 10여 편이 넘는 한국영화 신작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영화제에 초청하겠다는 제안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해당 작품들의 배급사에 DVD를 요청하는 성과를 얻었다.


4.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은 왕! 관객 편의 대폭 강화

1) 영화 관람 편의 강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평소에 보기 힘든 우수한 영화들이 상영됨에도 불구하고 영화제 기간 좌석수 부족과 적은 상영 횟수로 인해 상영작 관람이 어렵다는 관객들의 지적을 보완하고자 상영작 수를 소폭 축소하는 대신, 일부 상영작들의 상영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증회하여, 전체 상영 횟수를 총 297회(전년 대비 11회차 증가)로 확대했다. 또한 전체 좌석수의 증가로 인해(77,590석 → 83,877석) 관객 점유율은 다소 낮아졌으나, 관람 환경은 크게 개선되었다. 그 결과, 예년과 비슷한 추세였던 매진행렬에도 불구하고 표가 없어 돌아가는 관객들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관객 편의 시설 증대와 쌍방향 소통 지향


다음 라운지(Daum Lounge)와 서포터즈 라운지(Supporters Lounge)에 빈백 설치 등의 휴게 시설 확대로 관객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관객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공간들에 경사로를 설치하여 장애인들의 발권과 관람을 위한 동선을 고려하는 한편, 청각장애인 관객들의 영화 관람을 돕기 위해 특별 상영을 하기도 했다. 관객들의 원활한 소통과 영화제 관련 뉴스의 활발한 공유를 위해 웹진 ‘온감’과 ‘전주, 느리게 걷기’ 개정판 등을 발간했으며, 특히 홈페이지 상단에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SNS 대화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관객들간의 대화의 창구가 됨은 물론 일방향적인 소식 전하기에서 벗어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진정한 소셜 네트워크를 실현했다. 더불어 지역 상권과 관객들의 매개체가 된 with JIFF(위드 지프, 티켓 소지자 할인 서비스)도 관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각광받았다.


5. 세계인들이 찾는 전주국제영화제! 명실공이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 정립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관객들이라면, 유난히 많은 외국인들을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마주쳤을 것이다. 더구나 지난해 42건으로 집계되었던 외국인들의 온라인 예매 건수는 올해는 10배에 달하는 400건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고 현장 예매자 또한 집계 기준일(5월 3일) 현재 100여 명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영화제 초청 게스트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외국인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으며, 외국인들에게도 이제 전주국제영화제는 구경하는 축제가 아닌 준비해서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보내주신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2013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기약합니다!


지난해 보완점으로 지적되었던 ‘축제성 부족’과 ‘관객 배려 인프라 부족’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축제성 강화와 관객 편의 시설 증대에 힘을 쏟으며, 올해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함께 변화하는 영화제’의 정신을 달성할 수 있었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11 총선, 백상예술대상, 여수 세계박람회, 버스 파업 등 영화제 행사진행에 있어 어려움이 산재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면에서 양호했으며, 전반적인 운영 면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올해 지적된 영사 포커스 문제에 대한 대처 부족과 셔틀버스 운행 미숙 등의 문제점은 내년 영화제의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반드시 개선할 것이며, 시민과 관객들이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영화제로 더욱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4일(금)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폐막식과 폐막작 <심플 라이프>의 상영과 함께 8박 9일간 전주를 들썩였던 영화 축제 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2013년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아름다운 항해를 기약한다.


○ 결산 통계 자료

1) 행사 개요

구분

2011년 (제12회 영화제)

2012년 (제13회 영화제)

기간

2011년 4월 28일 ~ 5월 6일 / 9일간

2012년 4월 26일 ~ 5월 4일 / 9일간

예산

32억원

32억원

상영관

메가박스 전주를 포함한 7개 극장 총 14개관

메가박스 전주를 포함한 7개 극장 총 14개관


2) 상영작 통계

구분

2011년 (제12회 영화제)

2012년 (제13회 영화제)

상영작

38개국 190편 / 장편 131편, 단편 59편

42개국 184편 / 장편 137편, 단편 47편

월드 프리미어

장, 단편 포함 27편

장, 단편 포함 36편

상영 횟수

286회

297회

매진횟수

179회

140회


※ 상영 횟수 통계는 야외상영, 인더스트리 스크리닝 제외한 수치임.


3) 관객 통계 : 유료 관객수는 소폭 증가하였으나, 좌석수가 대폭 증가된 이유로 좌석 점유율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진 수치로 나타남.

구분

2011년 (제12회 영화제)

2012년 (제13회 영화제)

총 좌석수

77,590석

83,877석

총 유료 관객수

67,095석

67,144석

좌석 점유율

86%

80.1%

유동인구

38만 명

40만 명

※ 총 좌석수 및 유료 관객수 통계는 야외상영, 인더스트리 스크리닝 제외한 수치임.


4) 이벤트 및 행사

구분

2011년 (제12회 영화제)

2012년 (제13회 영화제)

GV 횟수

144회

125회

개별 인터뷰 횟수

69회

87회

공연팀 수(횟수)

25개 팀 (21회)

39개 팀 (33회)


※ 개별인터뷰 횟수는 지역 방송매체를 제외한 수치임.

출처: JIFF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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